'日 구단과 경쟁서 승리' 한화 4할6푼 괴물타자 다시 안 데려왔으면 어쩔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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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의 선택은 과감했고 벌써부터 대성공을 예감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1)와 결별을 선택했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29)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 62경기에서 타율 .313 77안타 10홈런 39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적잖은 기여를 한 선수.
그러나 한화는 타선 강화에 목적을 두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 바로 2024년 한화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28)와 재결합을 한 것이다.
페라자는 2024년 한화에서 122경기 타율 .275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도루를 남겼고 재계약이 불발됐다.
그런데 왜 한화는 페라자와 다시 손을 잡은 것일까. 페라자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와 타율 .307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15도루를 폭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 솜씨를 뽐냈다.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친 페라자는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자 한화를 비롯해 많은 구단들이 페라자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심지어 일본프로야구 구단도 있었다. 한화는 치열한 경쟁 끝에 페라자를 다시 품에 안았다. 한화 구단은 페라자를 재영입한 당시 "지난 시즌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일본프로야구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페라자는 개막 초반부터 한화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페라자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가동하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 한화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페라자의 맹타 덕분에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팀이 약간 좋지 않은 페이스였지만 팀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페라자는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그보다도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자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신지의 시속 147km 직구를 때려 우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였다.
"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직구로 승부할 것 같아서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는 페라자. 1루에는 발이 빠른 오재원이 있었고 페라자는 이를 감안해 영리한 타격을 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462 12안타 1홈런 5타점 1도루로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타격 부문 3위에 랭크된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은 코치님들과 전력분석팀,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위에 공을 돌렸다.
한화는 페라자의 복귀와 강백호의 합류, 오재원의 성장 등 여러 요소가 결합하면서 전통적인 팀 컬러였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아직 6경기를 치렀다고 해도 한화가 팀 타율 .321로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는 것은 분명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화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페라자가 있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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