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라인업 변경 대적중…'7G 3홈런' 달라진 노진혁의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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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두 경기 만에 또 한 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진혁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3호 홈런을 터뜨렸다.
2023시즌에 앞서 4년 총액 50억원의 계약을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은 그동안 소위 '몸값'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노진혁의 입지는 좁아졌고, 2년 연속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승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노진혁은 포기, 낙담하지 않고, 2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찾아왔다.
시범경기 중 한동희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노진혁이 이를 잡아냈다. 노진혁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들을 선보였고, 2년 만에 1군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정규시즌으로도 이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노진혁은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더니, 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이날 다시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태형 감독은 당초 노진혁을 이날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투수 김건우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타격감이 좋은 노진혁을 다시 넣었는데,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첫 타석에서도 홈런성 파울 타구를 기록했던 노진혁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SSG의 바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3B-1S에서 145km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68.6km, 비거리 125m를 마크했다.
노진혁은 지난달 29일에도 비슬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하면서, 비슬리를 곤경에 빠드렸다가 홈런으로 이를 만회했다. 그런데 이날도 경기 초반 병살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타구를 빠뜨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비슬리에게 진 빚을 갚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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