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 상대전적 21연패→마침내 탈출’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T1 차례로 격돌 ‘상위권 유지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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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젠지 상대 21연패라는 긴 연패의 흐름을 끊어낸 디플러스 기아가 3주 차에 KT 롤스터와 T1을 차례로 상대한다. LCK컵에서 장로 그룹과 바론 그룹의 수장이었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는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만난다.
젠지 꺾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T1과 격돌
5년 만에 젠지전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가 15일 KT 롤스터, 17일 T1과 차례로 맞붙는다. 젠지를 꺾긴 했지만 3주 차에 배정된 두 경기 모두 강팀과의 대결인 만큼 디플러스 기아에게는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주 차 첫 상대는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개막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다.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KT 롤스터를 잡아낸다면 1위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히는 두 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두 팀의 핵심 전력으로는 탑 라이너가 언급된다. KT 롤스터의 ‘퍼펙트’ 이승민과 디플러스 기아의 ‘시우’ 전시우는 공격적인 픽으로 주도권을 잡는 장면을 자주 만들어내고 있다. 두 ‘젊은 피’ 탑 라이너가 어떤 구도를 보여줄 지가 이번 대결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KT 롤스터에 이어 T1과도 만난다. 두 팀은 2026년 들어 1대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6 LCK컵 ‘슈퍼 위크’에서 T1에게 0대3으로 패배한 뒤 플레이오프에서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홍콩행 티켓을 손에 넣은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에 이어 KT 롤스터와 T1까지 잡아낸다면 다가올 일정을 훨씬 수월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이 상위권에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한 주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허수는 현재 LCK 통산 697전으로, 700전 출전까지 단 3 경기(세트 기준)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경기를 모두 치를 경우 허수는 T1의 ‘페이커’ 이상혁, KT 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젠지 ‘쵸비’ 정지훈에 미드 라이너로서는 역대 4번째로 700전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대기록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상혁, 곽보성과 같은 베테랑 미드 라이너를 꺾는다면 디플러스 기아는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인 ‘쇼메이커’ 허수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LCK컵 슈퍼 위크 이후 다시 만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18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맞붙는다. 두 팀은 2026 LCK 정규 시즌에서는 처음 만나지만 지난 LCK컵 슈퍼 위크에서 바론과 장로 그룹의 수장 자격으로 한 차례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고 이 패배로 인해 한화생명e스포츠는 장로 그룹 최하위가 결정되면서 플레이-인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재대결은 그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컵에서는 그룹 대항전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일정을 마쳤지만 정규 시즌 2주 차까지 3승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젠지는 2주 차에서 T1을 2대0으로 꺾는 등 저력을 보여줬지만 디플러스 기아에게 0대2로 패배하며 주춤한 상태다.
최근 경기력을 비교해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는 팀적인 움직임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카직스를 꺼내 경기를 주도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에 맞춰 각 라이너들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반면 젠지는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유상욱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유리한 순간 실수가 많이 나왔고 밴픽적으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현재 젠지의 경기력을 자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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