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빨리 와! 장난치지 말고"…SSG, 에이스 쾌유 기원 'KK 그라운드' 만들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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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가 14일 팀의 에이스인 선발투수 김광현의 빠른 쾌유와 그라운드 복귀를 기원하며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에 'KK 그라운드(김광현 응원존)'를 특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광현은 올해 왼쪽 어깨 후방 부위 골극 소견으로 약 2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심도 있는 논의 끝에 3월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예상 중이다.
이번 'KK 그라운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광현을 향한 선수단과 팬들의 굳건한 응원을 모으고 팬 로열티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장 내 3루 1층에 위치한 기존 '랜더스 그라운드' 포토존은 김광현을 상징하는 등 번호 29번과 함께 응원 공간으로 전면 브랜딩됐다.
응원존에는 선수단의 진심이 담긴 특별한 유니폼이 전시됐다. SSG 선수단은 뜻하지 않게 자리를 비우게 된 김광현을 위해 롤링 페이퍼 형식으로 유니폼에 직접 쾌유와 응원의 메시지를 빼곡히 적어 내려가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넌 그냥 김광현이야. 잊지 말고, 아무 걱정 말고, 몸 조리 잘하고, 곧 보자!"라고 적었고 한유섬은 "인스타 그만하고 재활 단디 하소!"라고 썼다. 박성한은 "선배님의 빈자리가 큽니다"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빨리 와! 장난치지 말고"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선수단의 메시지 옆 중앙 공간은 팬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SSG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맞아 오후 4시부터 'KK 그라운드'에서 선착순 70명의 팬을 대상으로 로고볼을 배포했다. 팬들이 직접 김광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정성껏 적어 넣은 이 로고볼들은 전시존 중앙에 나란히 배치돼 선수와 팬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의미 있는 'KK 메시지 월'을 완성하게 됐다.
주장 오태곤은 "김광현 선배가 그동안 팀을 얼마나 든든하게 이끌어 왔는지 다시금 느꼈다. 선수단 모두가 뜻을 모아 유니폼에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지금 당장 그라운드에 함께 있진 못해도, 모든 선수가 김광현 선배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진심을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팬분들과 동료들이 보내준 진심 어린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로 돌아오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SG는 "앞으로도 선수와 팬이 교감하며 팀을 향한 로열티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통해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야구 관람 이상의 감동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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