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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엔트리 교체' 칼 뽑아든 김태형 감독 강력 메시지 "어제 같은 모습이면 1군서 못 쓴다"

작성일: 2026.04.19 12:18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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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큰 결단을 내렸다.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단순히 성적 부진으로 2군행을 택한 것은 아니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롯데는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윤동희, 김민성, 정철원, 쿄야마 마사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김동현과 이서준, 박세진, 김강현을 콜업했다. 최근 부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2군으로 향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은 아니다. 2군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의 메시지도 분명 담겨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엔트리 변화에 대한 물음에 "쿄야마는 2군에서 더 던져볼 것이다. 그리고 (정)철원이는 어제 같은 모습으로 던지면, 1군에서 쓸 수가 없다. 맞든, 안 맞든 집중해서 전력으로 던져야 한다. 143~144km로 던지면 안 된다. (윤)동희도 타이밍이 안 맞고, (김)민성이는 대타로 쓰고 있지만, 경기를 못 나가니 경기감이 좋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로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쿄야마는 제구가 문제다. 사령탑은 "쿄야마는 공이 워낙 좋아서, 추격조에서 짧게 승부를 걸었다. 그런데 나가면 이상하게 점수를 준다. 일단 카운트 싸움이 안 되니까. 가운데를 보고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일단 2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더 볼 것이다. 볼볼볼해서 주자를 내보내면 막기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쿄야마의 역할이 중요했다. 우리도 제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데려오긴 했다. 그런데 기대치 보다는 조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정철원 ⓒ곽혜미 기자
▲ 정철원 ⓒ곽혜미 기자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에서 4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감이 좋았던 윤동희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김태형 감독은 "지금 배트가 공을 못 따라간다. 아예 따라가지를 못 한다. 어떻게든 달려들어서 컨택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안 맞으면 방망이를 짧게도 잡아보고 해야지. 그런데 똑같은 패턴으로 똑같이 들어가면 그건 마음뿐이다. 조금 더 냉철하게 준비를 하고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면 1군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어떨까.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롯데의 부름을 받은 유망주 이서준은 2군에서 15안타 1홈런 타율 0.349 OPS 0.924, 김동현은 22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324 OPS 1.021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입단한 박세진도 5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동현이는 파워가 있는 선수"라며 대타로 기회를 줄 뜻을 밝혔고 "(이)서준이는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다만 1군에서 경기할 때 수비는 또 다르지 않나. 그래서 조금씩 1군에 대한 적응 기간을 줄 것이다. 유망주이지 않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노진혁(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2루수)-이호준(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통해 2연패 탈출을 노린다.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황성빈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에 대한 물음에 "뛰는 것은 조금씩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도루나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서준 ⓒ롯데 자이언츠
▲ 이서준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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