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먼저 짐 싸겠다…日 축구 당황 "바이에른 뮌헨, 이토 히로키 방출 고려" 유리몸에 인내심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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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7)와의 동행을 예상보다 빨리 정리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이토는 지난 2024년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4년 계약을 맺고 뮌헨에 합류했다. 출발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중앙 수비수로서 김민재의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할 때는 왼쪽 풀백으로 내려가 주전들의 체력 안배까지 책임지는 멀티 자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현실은 정반대였다. 계속되는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두 시즌 만에 이적 대상자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만큼 이토는 불운했다. 이적하자마자 프리시즌에서 오른쪽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반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어렵게 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를 준비했지만, 또다시 부상이 반복되면서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그러면서 이토에게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병동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모든 대회를 합쳐 10경기에 그쳤고, 그마저도 대부분 후반 막판 교체 투입이었다. 사실상 팀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보긴 어려운 수준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토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내구성이다. 2025-26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발 부위가 또 말썽을 일으켜 또 다시 장시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10월 어렵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로는 발 상태가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이번엔 다른 부위들이 연달아 문제를 일으켰다.
올해 2월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파열되면서 또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 이후에도 자잘한 근육 부상이 세 차례나 이어졌다. 경기 출전은커녕 정상적인 훈련 루틴조차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컬 자체는 김민재보다 떨어질 수 있어도, 전술 이해도와 포지션 소화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였기에 연이어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에 점차 뮌헨이 지쳐간 모양새다. 이토를 기대할 만하면 번번이 전력외가 돼 임시방편으로 버티는 데 급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 보도를 보면, 뮌헨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스쿼드 개편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슈투트가르트를 4-2로 꺾고 분데스리가 2연패를 확정한 뒤 구단 수뇌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다음 시즌 구상으로 옮겨갔다.
이 과정에서 이토의 반복된 결장은 더 이상 감수하기 어려운 리스크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뮌헨 입장에서는 이토의 실력 문제가 아니라 언제 쓸 수 있느냐는 가용성 측면에서 낙제점을 내린 셈이다.
현재 뮌헨 경영진은 합당한 제안만 들어오면 이토의 이적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큰 기대를 안고 데려온 자원이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경기력과 출전 빈도가 동시에 무너진 이상 더 끌고 가기 어렵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태도는 숱한 이적설을 불러모은다. 김민재도 뮌헨이 굳건한 잔류 대상이라고 밝히지 않으면서 시즌 내내 어수선한 상황에 내몰렸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금까지도 튀르키예 복귀설이 일 정도로 소문을 방치하고만 있다. 이토 역시 타 구단의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뮌헨 생각이 알려진 만큼 김민재 못지않은 부정확한 소문에 흔들릴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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