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박지성의 위엄, 이 정도 존재감이라니...ACLE 결승 시상식서 '깜짝 등장'→AFC 위원장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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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박지성이 아시아 최고 클럽대항전 결승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수가 아닌, 행정가로서의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결승 종료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준우승을 차지한 마치다 젤비아와 정상에 오른 알아흘리 선수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후배인 나상호, 그리고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리야드 마레즈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한 그는 시상자로도 나섰다.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된 다니 고세이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박지성이 결승 시상식에 등장한 배경에는 그의 현재 역할이 있다. 그는 AFC 프로축구 태스크포스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시아 프로축구 구조 개선과 발전 방향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실제로 최근 열린 AFC 프로축구위원회 회의 역시 그의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가로서의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넓히며 국제축구연맹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알아흘리가 연장 접전 끝에 마치다 젤비아를 1-0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알아흘리는 마치다를 상대로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마치다는 후방을 잘 지켜내며 알아흘리의 공세를 막아냈다.
마치다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23분 알아흘리의 수비수 자카리아 하우사위가 신경전을 벌이다가 상대 공격수를 들이받으며 퇴장당했다. 하지만 마치다는 득점을 해내지 못했고, 오히려 연장 전반 6분 페라스 알브리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마치다의 나상호는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되며 연장전 포함 약 58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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