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메이저 최고 성적 썼다…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 '2주 연속 톱5' → '수영장 풍덩' 우승은 넬리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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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올해 첫 메이저 왕좌는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윤이나 역시 매서운 뒷심을 앞세워 메이저 무대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윤이나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중국의 류옌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윤이나는 지난주 열린 LA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US 여자 오픈 공동 14위를 넘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톱10 진입과 동시에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전반과 후반의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이나는 전반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 5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이어 8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완벽한 플레이로 선두권을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11번홀(파3)부터 13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급격히 흔들렸다.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윤이나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끊어낸 힘이 컸다.
곧바로 15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잃었던 타수를 단숨에 만한 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깔끔한 버디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대회 우승컵은 나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코다의 몫이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코다는 공동 2위인 인뤄닝과 파티 타바타나킷(이상 13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상금 120만 달러(약 17억 7,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코다는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시즌 개막전에 이어 벌써 2승째를 수확하며 김효주, 해너 그린과 함께 다승자 반열에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가 최종합계 7언더파로 단독 6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를 달렸던 18살 아마추어 양윤서는 마지막날 흔들리면서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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