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루니 이후 처음' 브루노 페르난데스, PFA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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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론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29일(한국시간) "맨유의 주장 브루노가 2025-2026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그는 베팅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관하는 'P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개인상이다. 기자들이 뽑는 FWA(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이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공식 MVP와 달리, 매주 피치 위에서 함께 몸을 맞대고 부딪히는 동료와 라이벌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1973-1974 시즌 첫 시상 이후 수많은 전설이 이 트로피를 거쳐 갔다. 한 시즌 동안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되며, 단순히 득점력뿐만 아니라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경기력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투표 시점이 시즌 종료 직전이라는 점에서, 우승 경쟁이 치열한 막판까지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선수 기준 손흥민이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P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에 포함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살라에 밀리며 수상에는 실패했다.
브루노도 5시즌 만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0-2021시즌 모든 대회 58경기에 출전해 28골 18도움(프리미어리그 기준 : 37경기 출전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최종 명단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다만 당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브루노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디 애슬래틱'은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인 20개에 단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이 기록은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와 더 브라위너(2019-2020시즌)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새 역사를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대부분 PFA 올해의 선수상으로 데클란 라이스가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최근 몇 주 사이 아스널의 우승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입지가 약해졌다. 이외에도 엘링 홀란, 니코 오라일리, 라얀 셰르키가 후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마지막으로 영광을 차지한 건 2009-2010시즌 웨인 루니다. 만약 브루노가 수상하게 된다면 무려 16시즌 만에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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