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2만 3200석 완판→롯데 홈 첫 위닝시리즈, 김태형 감독 "만원관중 성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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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평일 만원관중 성원, 감사드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의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것은 5회초였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선진에게 희생번트, 트렌턴 브룩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1, 3루 위기 상황에 놓였고, 여기서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롯데는 5회를 제외하면 1~4회 매 이닝 주자가 출루에 성공하고, 그 중에서도 세 번이나 득점권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허덕였다. 하지만 6회말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키움의 바뀐 투수 이준우를 상대로 우중간에 2루타를 쳐낸 것.
이후 롯데는 윤동희의 진루타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박승욱이 중견수 방면에 동점 적시타를 쳐 1-1로 맞섰다. 평범한 뜬공으로 보였으나, 키움 유격수-중견수가 서로 타구 처리를 미루면서, 롯데에게는 큰 행운이 됐다. 그리고 유강남의 연속 안타 때 키움이 또 실책 등으로 자멸하면서, 롯데는 한 점을 더 뽑았고, 전민재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3-1까지 달아났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자, 롯데는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잠갔다. 최근 2군에서 정비의 시간을 가졌던 정철원이 7회를 KKK로 매듭지었다. 그리고 박정민이 8회초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묶었고,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승리를 지켜내며, 홈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선발 비슬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함과 동시에 2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정철원-박정민이 홀드, 최준용이 세이브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박승욱이 2안타 1타점, 전민재가 1안타 1타점, 장두성이 2안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어 나온 필승조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이 없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마운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장두성, 박승욱이 타격감을 이어가며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타석에서 임팩트를 남긴 선수를 치켜세우며 "평일임에도 만원 관중으로 야구장을 찾아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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