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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럴수가' 김태형 경고, 현실이 됐다…한동희 1군 말소, 양석환-이상영도 2군행

작성일: 2026.05.04 16:4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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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KBO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부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데 한동희가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4일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오는 5일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앞서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을 콜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는데, 한동희와 김민성, 한태양이 1군에서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한동희다. 한동희는 2018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을 때부터 '리틀 이대호', '포스트 이대호' 등으로 불렸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던 선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타점과 홈런왕에 올랐던 만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한동희는 올 시즌 초반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30일 경기에 앞서 한동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동희는 오늘 한 번 더 써볼 것이다. 타석에서 어떤지 한 번 보고 이후 어떻게 갈 것인지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주변에서 '포인트가 뒤에 있다. 앞에서 때려야 한다'라고 하는데, 정확한 하체 스텝을 바탕으로 회전이 돼야 배트가 앞으로 나오는 것 아닌가. 포인트를 앞에만 두라고 하면 눈과 상체가 앞으로 가기 때문에 공을 맞힐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당시 한동희는 안타를 생산하긴 했지만, 30일 마지막 타석에서는 3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일명 '스리볼 타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형 감독은 이튿날 결단을 내리지 않았고, 지난 3일에는 선발로 다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안겼다.

그런데 오는 5일 어린이날 사행성 오락실 방문 및 이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모두 돌아올 수 있게 됐고, 며칠 사이에도 한동희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한동희는 24경기에서 21안타 4타점 타율 0.233 OPS 0.552의 성적을 남긴 채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날 한동희 외에도 한태양과 김민성이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한태양도 최근 10경기 타율이 0.188에 그칠 정도로 감이 좋지 않다. 시즌 성적 또한 27경기에서 12안타 타율 0.235 OPS 0.583에 불과하다. 이에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갖기로 했고, 최근 한차례 2군을 다녀온 김민성 또한 복귀 이후 쓰임새가 요원해지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롯데는 이 세 자리에 올릴 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했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콜업한다. 이들의 징계는 지난 3일 롯데가 SSG 랜더스전을 마치면서 종료됐고, 5일 KT전을 통해 돌아온다.

▲ 양석환 ⓒ두산 베어스
▲ 양석환 ⓒ두산 베어스
▲ 이상영 ⓒ곽혜미 기자
▲ 이상영 ⓒ곽혜미 기자

이날 롯데 외에도 많은 팀들이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등록 선수는 한 명도 없었지만, LG 트윈스가 박시원, 이상영, SSG 랜더스가 김창평, NC 다이노스가 신재인과 원종해,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 키움 히어로즈가 김재현, 이태양, 이형종, 임지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양석환이다. 양석환은 올해 27경기에서 타율 0.205 OPS 0.533으로 지난해부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의 선택을 받은 신재인도 타율 0.149 OPS 0.596으로 부진하면서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상영도 지난 3일 NC전에서 3⅓이닝 9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후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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