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한화 유망주 5년 만에 드디어 첫 승 "운 좋게 이겼다, 앞으론 좋은 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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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화가 202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투수 박준영이 데뷔 5년 만에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후배 정우주의 4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으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박준영은 "결과적으로 운 좋게 첫 승을 했다"며 "앞으로는 좋은 과정으로 팀이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준영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회부터 6회 2사까지 1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올렸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김태연의 솔로포와 이도윤의 2루타, 요나단 페라자의 땅볼 타점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박준영은 이 리드를 성공적으로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이자, 1차 지명을 포함하면 문동주에 이어 한화에서는 두 번째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수식어를 가졌지만 첫 승이 5년 만에 나왔다. 박준영은 "팀이 이겨서 좋고, 좋은 흐름 속에 다음 원정을 준비하게 돼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 2사 후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민우가 2사 1루에서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6회를 끝냈다.
박준영은 "승리투수가 된 것은 운이 좋아서다. 과정을 보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해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운 좋게 첫 승을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과정으로 팀이 승리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영에 앞서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동명이인 '불꽃야구' 박준영은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겼다. 박준영은 이에 대해 "준영이 형 승리가 자극이 되긴 했지만 오늘 경기에 영향은 특별히 없었다. 준영이 형이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어려운 걸 해낸 것이다. 나도 내가 할 일만 하면 준영이형 처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팀에서는 (나이순으로)두 번째 준영으로 불러주고 계신다. 현진선배님이 정해주셨다"는 작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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