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폭행' 아베, 선수도 때렸다…예견 된 참사였나, "스포츠계가 폭력 용인한 결과" 日 충격에 빠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딸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 아베 신노스케 사건을 두고 일본 스포츠계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아베 감독이 즉각 사임한 가운데 일본 스포츠 교육 전문가는 과거 아베 감독의 행동까지 언급하며 “스포츠계가 폭력을 용인해 온 결과”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26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교육 및 코칭론 전문가인 오테몬가쿠인대학 객원교수 요시다 료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12년 일본시리즈 당시 아베 감독의 행동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당시 현역 포수였던 아베 감독은 경기 중 마운드로 올라가 투수 머리를 때리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요시다 교수는 “그때는 후배의 실수를 선배가 바로잡았다는 식의 칭찬 여론이 많았다”며 “하지만 그 행동이 스포츠계 폭력의 상징 아니냐는 문제 제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국 생중계되는 TV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중심 선수가 폭력을 인정시키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은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스포츠계는 2012년 말 큰 충격을 겪었다. 오사카 시립고 남자 농구부 주장이 지도교사의 폭력 등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스포츠 지도 현장의 폭력이 사회 문제로 번졌고, 이후 일본 스포츠계와 교육계는 폭력 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일본 야구계가 다시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요시다 교수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요미우리 창설자 쇼리키 마츠타로의 말인 ‘요미우리는 항상 강해야 하고, 항상 신사적이어야 한다’는 구호는 의미 없는 간판이 되고 만다”고 꼬집었다.
또 “교토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부모에게 폭력을 경험한 중학생일수록 비행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며 “스포츠계가 사회의 모범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스포츠계 진정한 정상화, 그리고 사회에서 폭력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베 감독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18세 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가 이후 석방됐다.
닛칸 스포츠는 "아베 감독은 26일 아침 야마구치 구단주와 면담해 사의를 표명했고, 야마구치 오너가 이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감독은 "전통 있는 요미우리 감독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고개를 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일본야구 관련 기사
-
“바지 벗으면 음란죄 체포” 日 경찰 으름장도 안 통했다… 도대체 왜 목숨 걸고 뛰어들까
2026-10-05
-
'미쳤다' 타격 10관왕 유력! ML 보내달라 떼쓸만하네…日 MVP 타자, 이정후 제치고 亞 최고액 역사쓰나?
2026-10-04
-
현역 일본 국대 선수, 한국도 안 받아준다?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해외에서 신뢰 찾아야”
2026-10-03
-
"좀비담배 사용 확인 못해" 그런데 왜? 히로시마는 日 국대 3회 내야수+골든글러브 유격수 방출 택했나
2026-10-02
-
1라운더 국대 유격수 충격 방출! SNS에 "불법행위 관여하지 않았다" 반박…하지만 방출은 받아들였다, 왜?
2026-10-01
-
'한국 위협했던' 日 사회인 대표팀 사령탑 교체, '올림픽만 3번' 단골 국가대표가 지휘봉 잡는다
2026-10-01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