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혜성 안심 못한다…경쟁자 다저스 잔류 확정, 찾는 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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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양도지명(DFA)되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LA 다저스에 남는다.
다저스는 웨이버 공시했던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아무 팀의 지명도 받지 않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이관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에스피날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특히 안정적인 수비와 넓은 수비 범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결국 신시내티 레즈는 2년 동안 기대 이하 타격 생산성 끝에 시즌 종료 후 그를 방출했다.
이후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하던 에스피날에게 손을 내민 팀이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승격 옵션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제안했고, 스프링캠프에서 기회를 부여했다.
에스피날은 과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함께 뛰었던 절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의 인연도 있었다. 에스피날이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됐던 시절 같은 팀 동료였다.
스프링캠프 성적은 뛰어났다. 19경기에서 타율 0.378, OPS 1.059를 기록했다. 볼넷 5개, 삼진 7개를 기록했고 2루타 6개와 홈런 2개를 터뜨렸다.
여기에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 센스 역시 강점이었다.
타격 메커니즘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에스피날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41타수에서 타율 0.220, 홈런 1개에 그쳤다.
주로 맥스 먼시의 휴식일 대체 카드 혹은 내야 백업 역할을 맡았다. 좌타자가 많은 다저스 타선에서 우타 자원이라는 점도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결국 에스피날을 DFA 처리했다.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지 않았던 만큼 웨이버 절차는 불가피했다. 때문에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어떤 팀도 클레임을 걸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에스피날을 트리플A로 내릴 수 있게 됐다.
다저스네이션은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포지션 유연성, 수비 능력을 고려하면 다저스 입장에선 상당히 가치 있는 뎁스 자원을 지켜낸 셈”이라고 평가했다.
에스피날이 잔류하면서 김혜성은 계속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혜성은 키케 에르난데스가 콜업됐을 때 에스피날과 함께 마이너 강등 후보로 거론됐다. 프리랜드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행보에 따라 에스피날과 자리를 바꿔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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