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국가대표 지도자 첫 교류 "코칭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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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스포츠 지도자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026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워크숍’이 27일 이천선수촌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교류 기회가 사실상 없었던 장애인 국가대표 지도자와 비장애인 국가대표 지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워크숍은 장애인지도자위원회 임광택 위원장의 초청으로 비장애인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강호석 회장이 특강을 맡으며 마련됐다. 그동안 두 조직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왔으나, 이번 만남을 통해 지도 철학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호석 회장은 특강에서 단순한 기술 전달 중심의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선수의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 심리적 이해와 소통 능력을 포함한 ‘코칭(Coaching)’ 중심의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한국 스포츠의 하드 스킬(Hard Skill)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까지 발전해 왔다. 기술과 체력, 훈련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 소통 능력, 자기주도성, 관계 형성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대한 이해와 접목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선수들은 단순히 기술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며 “앞으로의 국제 경쟁력은 소프트 스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목하고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회장은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 현장이 서로의 경험과 지도 철학을 공유할 때 더 큰 시너지와 발전 가능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도자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광택 위원장은 “이번 초청 강연은 단순한 특강이 아니라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 지도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합체육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자 간의 이해와 연대는 결국 선수 성장과 한국 체육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특강을 넘어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 지도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도 철학을 공유하며 통합체육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해외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의 협업 및 통합 코칭 시스템 구축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지도자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워크숍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이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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