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기레 감독 떨게 만들었다" 멕시코 매체, 한국 5-0 대승에 경계심 바짝..."아시아 호랑이 위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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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멕시코 매체가 한국의 대승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이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펼쳐진 트리니다드토바고(FIFA 랭킹 102위)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배준호, 손흥민, 이동경이 전방에서 공격을 담담했고,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 백승호, 김문환이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3백은 이기혁, 이한범, 조유민이 호흡을 맞췄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1분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백승호가 프리 헤더했으나,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결실을 맺었다. 전반 40분 김진규가 한 번에 찔러 준 로빙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침착하게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배준호가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시동을 걸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달리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포스트에 맞으며 벗어났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교체를 통해 여러 선수들을 점검했다. 엄지성, 조규성,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설영우 등을 넣었다.
용병술이 곧바로 통했다. 후반 20분 황인범이 한 번에 내준 킬러 패스를 우측면에서 이동경이 잡았다.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10분 뒤에는 페널티킥을 얻어 황희찬이 득점했다.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황희찬의 크로스부터 시작된 공격 속 상대 문전 혼전이 발생했다. 이 틈을 타 설영우가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고, 대기하던 조규성이 슈팅을 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평가전이었다. 이날 경기는 같은 조에 속한 체코, 멕시코, 남아공 역시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 매체는 경계심을 요했다. '마르카' 멕시코판은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에게 가장 위험한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논했다.
손흥민을 주목했다. 매체는 "아시아 호랑이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손흥민은 멕시코 대표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또는 아기레 감독이 선택할 어떤 골키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미래의 한국 축구 전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서는 "아기레 감독을 떨게 만든 손흥민의 골"이라며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공격 지역에서의 찬스 메이킹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과 수비진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선수임을 증명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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