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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징계’ 마치고 돌아온 김동혁, “유니폼의 무게 있다고 생각, 정말 큰 잘못했다”

작성일: 2026.06.02 17: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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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경기 출전 정지를 마치고 돌아온 롯데 김동혁 ⓒ곽혜미 기자
▲ 50경기 출전 정지를 마치고 돌아온 롯데 김동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 업소에 출입해 5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동혁(26·롯데)이 징계를 모두 마치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김동혁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 경기를 앞두고 “일단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성숙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유니폼의 무게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동혁은 “일단 징계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퓨처스에 복귀해서 팬분들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 생각도 했다. 그라운드에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징계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징계 기간 동안 팀 동료들, 선배님, 후배, 친구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팀이 초반에 분위기가 안 좋아서 많이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중징계를 받은 김동혁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자이언츠
▲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중징계를 받은 김동혁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자이언츠

김동혁은 팬들은 물론 주위에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혁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희로 인해 대표이사님이나 단장님이 우리 대신 징계를 받았다고 들었다. 더 마음이 무거웠고 더 많이 반성했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자들분에게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이 이미지가 잊히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1군에 복귀한 김동혁은 “사직에서 경기를 해서 경기 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막상 팬분들 앞에서 야구를 했는데 긴장도 많이 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서 “몸 상태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 1군에 복귀하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를 했다. 좋은 결과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들로부터 ‘잘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김동혁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가족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부모님이 많이 걱정을 하셨다. 이번 계기로 네가 더 성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겨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에게 많이 혼났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 김동혁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자이언츠
▲ 김동혁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자이언츠

김동혁을 비롯한 롯데 선수 4명은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대만에서 한 불법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큰 지탄을 받았다. 김동혁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고, 징계가 끝난 고승민 나승엽음 먼저 1군에 복귀했다. 이날 김동혁도 징계가 끝나면서 당시 사태는 큰 교훈을 남긴 채 일단락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동혁의 1군 등록에 대해 대수비·대주자로 우선 기용을 할 뜻을 드러내면서 “그렇게 나가다가 타석에서도 어떤 좋은 모습이 있으면 나갈 수도 있다”고 활용 방안을 예고했다.

▲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동혁 ⓒ롯데자이언츠
▲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동혁 ⓒ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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