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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왕사남'으로 천만배우…들뜬 내 모습 꼴 보기 싫어"[인터뷰①]

작성일: 2026.06.04 07:0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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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제공| YY엔터테인먼트
▲ 박지훈. 제공| YY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배우'가 된 가운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훈은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방영 중인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천만배우가 됐다고 들뜬 제 모습이 보기 싫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았다. 그는 게임 캐릭터처럼 상태창을 이용해 취사병으로서 요리를 하고, 부대 내에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성장형 인물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1회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 지난 1일 방송된 7회는 7.2%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서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천만 배우에 등극, 1680만 관객을 넘어서며 '명량'(1761만)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박지훈은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왕 이홍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단종 오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요즘 잘되고 있다며. 고생한 만큼 잘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축하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지난달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을 받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는지 묻자 "그냥 똑같다. 주어진 제 임무들을 열심히 해내면 상은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다. 근데 상 때문에 작품을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 사실 못 받아도 된다. 작품이 잘되면 모두가 좋은 것"이라며 "대본을 잘보는 눈도 없고, 저는 그냥 재밌어서 작품을 한다. 저도 궁금한 저의 모습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훈은 '들뜨지 말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들뜬 제 모습이 너무 싫고, 꼴보기가 싫더라. 천만배우가 됐다고 어깨가 올라가고 그런게 제일 싫다"라며 "그래서 들뜨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감사해야 하고, 좋은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하지만 제 자신이 들떠 있는 모습은 생각하기도 싫은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지훈은 "앞으로 어떤 배우,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순간순간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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