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m 초대형 홈런으로는 부족했나…'잠실 빅보이'는 창원 아닌 이천으로 "수정할 점 숙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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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수원 KT위즈파크를 넘어가는 비거리 147m 괴물 홈런을 날린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창원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다. 문성주와 문보경의 1군 콜업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LG가 이재원과 김현종을 말소하기로 했다. 이재원에게는 1군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4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문성주와 문보경이 5일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수원의 선수단 숙소로 이동해 창원 원정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두 명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종과 이재원이 1군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3일 수원 KT전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비거리 147m 장외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아직은 세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LG 벤치의 판단이다. 이재원은 타율 0.203에 그치면서 59타수에서 25번이나 삼진을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 송찬의 문정빈 셋이 다 비슷한 롤이라 한 명은 빠져야 한다"며 "이 셋은 로테이션을 할 거다. 한 명이 빠지면 내려가서 훈련하고. 이 선수들을 키우는 게 우리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다. 장타력 있는 외야수를 키워야 한다. 셋 다 키우면 좋겠지만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다. 어쨌든 세 명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찬의가 작년에 경험을 쌓고, 스스로 느끼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송찬의는 올 시즌 웬만하면, 바닥을 기지 않으면 남겨두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1군 전력이 되기까지)송찬의가 가장 빠를 것 같다. 우선권을 주려고는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계속 선발로 내보내는 거다. 경험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시즌 시작했을 때보다는 셋 다 조금씩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며 "이재원은 아직 변화구 대처, 선구 능력이 떨어진다. 송찬의와 문정빈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 결국 1군에서 버티려면 직구를 칠 수 있어야 하지만 변화구를 참고 또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인플레이로 연결할 수도 있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재원이 수정해야 할 것들에 대한 숙제를 줄 거다. 훈련을 집중적으로, 많이 하면서 하루 경기 나가고 하루 훈련하는 스케줄을 보낼 거다. 동기부여 요소는 주고 내려보낸다. (내려갈 선수에 대해)충분히 토론을 했고 이재원을 보낸 뒤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회의를 마쳤다"고 얘기했다.
문성주는 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0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문보경은 발목 부상 후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주 포지션인 3루수로 돌아가는 시점에 대해 "우선 지명타자로 뛰다 1루 수비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4일 경기에서 KT를 7-5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송찬의와 문정빈이 각각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원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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