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일본-네덜란드 모두 비상! "35도 지옥 더위 예고" 월드컵 첫판 최대 변수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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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독일을 상대로 투혼의 명승부를 펼쳤던 폭염의 댈러스가 이번에도 지옥 더위를 뿜어낼 전망이다.
기후 연구기간 '클라이밋 센트럴'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일본과 네덜란드가 격돌하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극한 고온 환경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떨어뜨릴 확률이 95%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고온 환경에서 경기를 자주 치러온 선수들이 많지만, 전통적으로 유럽 선수들에게는 서늘한 기후가 익숙하기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역시 강렬한 햇볕에 고전하겠으나 평소 여름 기온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폭염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을 앞둔 행보도 정반대다. 일본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두 번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면서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등 우승 이력이 있는 강호들을 제압하며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전술 완성도에 만족감을 느끼는지 일본은 별다른 평가전 없이 북중미 환경 적응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 몬테레이에 사전 캠프를 차리고 현지 환경에 적응했고, 최근 베이스 캠프지인 미국 내슈빌에 도착했다. 함께 북중미로 향한 19세 이하(U-19)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뿐이다.
반대로 네덜란드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를 내고 있다. 알제리와 평가전에서는 0-1로 졌고, 우즈베키스탄전 역시 전력 차이에 비해 2-1 승리에 그쳤다. 공격 기회를 다수 만들어내고도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고, 수비에서는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번 승부의 핵심은 전력 비교표가 아니라 체력과 적응력일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일본의 전력이 네덜란드와 엇비슷해진 가운데 폭염이라는 변수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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