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한화가 압도적 꼴찌일줄이야…언제까지 19세 유망주 고집? 그런데 마땅한 대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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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 한화는 개선되지 않은 약점이 하나 있다. 이것이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진 직접적인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한화는 지난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하며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어느덧 5할 승률도 붕괴된 한화는 시즌 전적 32승 34패 1무(승률 .485)를 기록하며 6위로 처진 상태다. 5위 두산과는 1.5경기차.
한화의 연패가 길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압도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기록 하나를 주목해야 한다.
바로 1번타자 팀 타율이 그것이다. 한화는 올 시즌 1번타자 팀 타율이 .219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최원준이라는 확실한 1번타자를 확보한 KT가 .354로 리그 1위인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무엇보다 9위인 키움도 .245를 기록 중인데 한화는 이보다 한참 모자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6월 1번타자 팀 타율은 .159로 1할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리그 전체에서도 9위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이것 하나로 한화의 최근 부진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화는 1번타자부터 톱니바퀴처럼 움직이지 못하니 6월 팀 타율도 .242로 9위에 처진 상황이다. 올 시즌 강력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화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여전히 한화는 1번타자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한화는 19세 신인 오재원을 개막전 1번타자로 과감하게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은 오재원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일약 한화의 주전 중견수로 떠올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개막 전부터 "오재원이 올해 한화의 히트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고 오재원은 한화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졸 신인 개막전 1번타자로 출격, 안타 3개를 폭발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재원은 4월 타율 .114로 고꾸라지면서 결국 주전 자리마저 내줘야 했다. 대신 한화는 이원석, 이진영, 김태연, 황영묵, 이도윤 등 여러 선수들을 1번타자로 내세우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고 심지어 노시환을 1번타자로 기용해보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와 마주하지 못했다.
지금은 돌고 돌아 다시 오재원에게 1번타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오재원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1번타자로 나와 안타 4개를 몰아치면서 마침내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 9경기에서 남긴 것은 타율 .095(21타수 2안타)가 전부였다.
올해 1군에서 60경기에 나온 오재원은 시즌 타율이 .182로 2할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출루율은 .270으로 1번타자 직책을 맡은 선수로서는 낙제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프로 생활을 시작한 19세 유망주에게 너무 많은 짐을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화가 언제까지 오재원을 1번타자로 기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더 큰 문제는 별다른 대안 또한 마땅치 않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지난해 1번타자 팀 타율 .25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올해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데려와 약점을 메우는데 충실했다. 그런데 지금은 손아섭마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상태다. 이제라도 누군가는 공격 선봉에 설 수 있는 적임자가 돼야 한다. 그래야 한화에 닥친 '급한 불'부터 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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