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승승승패승승' KIA 분위기 제대로 탔다! 이범호의 미소 "올러 오늘도 에이스 역할, 카스트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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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상대로 연달아 위닝시리즈를 거둔 KIA가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KIA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안타를 쳐 물꼬를 텄고, 여기서 나성범이 키움 박준현을 상대로 비거리 140m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준현의 데뷔 첫 피홈런.
KIA는 5회초에도 달아날 수 있는 만루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사의 부재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6회초 박준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곧바로 달아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변우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122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쳐 3-0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날 마운드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1회말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곁들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3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더니, 4회말에는 1사 2루의 위기를 극복했다. 흐름을 탄 올러는 5회 임병욱에게 볼넷, 추재현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 3루 상황에 놓였으나, 어준서와 김동헌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KIA가 6회초 변우혁의 솔로홈런으로 간격을 벌리자, 키움은 김웅빈의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다. 이에 KIA는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해럴스 카스트로가 두 점을 더 뽑아냈는데, 키움은 임병욱의 솔로홈런으로 포기하지 않고 KIA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KIA였다. KIA는 9회초 카스트로가 키움 김윤하를 상대로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폭발시켰고, 9회말 김범수가 깔아놓은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지만, 성영탁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애덤 올러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KIA 승리의 선봉장에 섰고, 카스트로가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아오르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오늘도 에이스 역할을 다 해줬다. 주중 첫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올러가 경기마다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주면서 불펜 운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홀드 상황에서 정해영도 8회말을 잘 막아줬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공격에서는 초반 나성범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잘 잡아갈 수 있었고, 변우혁이 2경기 연속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줬다. 변우혁의 가세로 공수에서 안정감이 더해졌다. 카스트로가 오늘도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해 줬다.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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