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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투병' 故옥희 별세…마지막 지킨 남편 홍수환 '비통'[이슈S]

작성일: 2026.06.21 15: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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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고 옥희 영정(왼쪽), 빈소를 지키고 있는 남편 홍수환.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고 옥희 영정(왼쪽), 빈소를 지키고 있는 남편 홍수환.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운데, 남편 홍수환은 비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지켰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옥희는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된 가운데, 상주인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은 슬픔에 가득 찬 모습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197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고 옥희와 1977년 세계복싱연맹(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홍수환의 러브스토리는 당대 큰 화제를 모았다. 

옥희와 홍수환은 결혼 2년 만인 1979년 이혼했으나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했다. 2000년에는 함께 '옥희 & 홍수환 찬양 앨범'을 내거나 자선음악회 무대에 서며 부부애를 과시해 왔다. 둘 사이에는 1남1녀가 있다. 

옥희는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 끼와 감성을 겸비하고 1970년대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 보컬이다.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해외에서 먼저 활동했으며, 귀국 후 솔로로 전향해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귀국 후 1974년 '나는 몰라요'를 내고 국내 활동을 시작한 그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누렸다. '눈으로만 말해요'(1975), '어디에 있을 것 같아'(1976), '아 그날이'(1976), '이웃사촌'(1977), '두 손을 잡아요'(1977)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소설 같은 사랑'(2003), '돈 때문에'(2007), '인생 열차'(2017) 등으로 활동했다.

옥희는 신장암 투병 중이던 지난 3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부르며 엔딩 무대를 장식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여전한 가창력과 존재감을 과시했던 당시 '가요무대'는 고인의 마지막 지상파 무대가 되고 말았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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