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개봉 첫 날부터 '스파이더맨4' 제쳤다…'호프' 어쩌나[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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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일부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를 제치면서 극장가 대세 흐름이 바뀌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디세이'가 점유율 44.8%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 날인 이날 관객 수는 29만1358명으로, 2위인 '스파이더맨4'가 기록한 27만3990명을 앞섰다.
앞서 '스파이더맨4'는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순식간에 44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러나 1위 릴레이는 1주 천하로 끝나며 '오디세이'에 금세 승기를 넘겨주는 모양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국내 팬들에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55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802만명,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725만명으로 시리즈 전체가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브랜드 뉴 데이'도 1주일 만에 400만 돌파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고, 2주차에는 전작들의 성적을 빠르게 쫓을 예정이었으나 '오디세이'의 등장으로 성장 속도가 한풀 꺾이게 된 셈이다. 다만 '스파이더맨4'의 흥행 속도와 입소문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은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양강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것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호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감독 나홍진)는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호불호 논란과 입소문을 거치며 426만5623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쉽게도 손익분기점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인데, '호프' 해석 열풍이 일어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이던 차에 '스파이더맨4'와 '오디세이'의 공습으로 흥행 추이가 확 꺾이고 말았다. 일일 모객 역시 2만명대에 그치며 450만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주연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호프'를 향한 관심도 다소 희석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그런 가운데 황정민은 '호프' 흥행을 위한 4주차 무대인사 일정을 강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호프'가 장기 흥행으로 어떤 최종 스코어를 기록할지,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양강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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