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도움 1위, 호날두다.

호날두는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나폴리와 경기에 선발 출장해 결승 골을 도왔다.

1-1이던 후반 4분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챔피언스리 통산 31번째 도움이 기록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의 쐐기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날 어시스트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95골)에 이어 최다 도움 부문에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조별 라운드 5차전  스포르팅과 경기에서 통산 30호 도움을 기록하며 라이언 긱스(43)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호날두는 두 경기 만에 긱스를 넘어섰다.

호날두는 134경기에 나서 31번 골을 도왔다. 경기당 0.23개가 넘는 기록이다. 긱스는 2014년 은퇴하기까지 145경기에 출전해 30도움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호날두 뒤를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추격하고 있다. 메시는 112경기에 나서 24개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