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김소라PD] '서브 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세계 랭킹 1위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플리스코바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에게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3위인 플리스코바는 이번 윔블던에서 1위 안젤리크 커버와 2위 시모나 할렙과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펼쳤습니다. 플리스코바는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했지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는데요.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mages

올 시즌 부진했던 커버는 이번 윔블던에서 무조건 결승에 진출해야 세계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6강에서 탈락하며 테니스 퀸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할렙은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할렙은 11일 열린 8강전에서 요안나 콘타에게 1-2로 역전패하며 눈앞에 다가온 세계 랭킹 1위를 놓쳤습니다.

플리스코바는 이번 윔블던 2회전에서 떨어졌지만 이달 초 열린 WTA 아혼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습니다. 올 시즌 WT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플리스코바는 꾸준하게 랭킹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현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플리스코바는 체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콘타는 영국 여자 선수로는 39년 만에 윔블던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콘타는 준결승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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