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맥커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토브리그의 한 축인 FA 시장이 7일(이하 한국 시간) 막을 올린 가운데, 트레이드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피츠버그는 팀 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상위 4위 안에 있는 선수 가운데 2명, 외야수 앤드루 맥커친과 투수 게릿 콜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콜은 WAR 2.8로 2위, 맥커친은 2.5로 4위다. 

ESPN 키스 로 선임 기자는 8일 트레이드 시장 프리뷰에서 두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파헤쳤다. 맥커친은 2018년 시즌이 끝나면, 콜은 2019년 시즌이 끝나면 FA다. 

2016년 타율 0.257, OPS 0.766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맥커친은 올해 타율 0.279, OPS 0.849로 부활했다. 특히 6~7월 50경기에서는 타율 0.367, OP 1.148에 홈런은 14개를 쳤다. 정규 시즌 홈런 28개 가운데 절반이 이 50경기에서 나왔다. 

수비력은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좌익수로 옮기는 방안이 있다. 단 맥커친은 올해도 수비 위치를 우익수로 옮겨보려 했지만 결국 중견수로 돌아왔다. 로 기자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는 얻을 수 있는 카드에 한계가 있다"며 이른 시점에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시즌 동안 94경기 579⅓이닝 동안 홈런 37개를 내줬던 콜은 올해 33경기 203이닝 만에 31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래도 리그 최다인 33경기 선발 등판에 커리어 두 번째 200이닝 시즌(2015년 32경기 208이닝)을 보냈다. 

로 기자는 "올해 FA 선발투수가 드물기 때문에, 두 시즌 뒤 FA인 콜의 트레이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피츠버그는 타일러 글래스노, 닉 킹햄 등 유망주 투수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 게릿 콜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