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의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소속 팀 피츠버그의 오프 시즌 전략이 바뀔 수 있다. 문제는 비자가 나올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골칫거리가 아닐 수없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8일(한국 시간)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내년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할 때에 대비해야 한다. 강정호가 비자를 받는다면 좋은 선수 1명을 얻는 셈"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주전 3루수로 뛰었던 데이비드 프리즈는 내년이면 35살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프리스를 강정호의 완벽한 대체 선수로 보지는 않는다. 조시 해리슨을 3루수로 쓰면 애덤 프레이저를 2루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FA 3루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FA 3루수로는 에두아르두 누네스, 토드 프레이저, 유넬 에스코바 등이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심지어 앞서 두 번이나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법원은 죄질이 좋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구형보다 강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1년을 날렸다. 개인 훈련을 하던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선수로 뛰고 있다. 그러나 7일까지 성적은 17경기 타율 0.13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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