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벨트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은퇴하자마자 감독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팬랙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가 29일(한국 시간) '카를로스 벨트란이 뉴욕 양키스 감독직 면접을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현재 감독 석이 비어있다. 조 지라디 감독 시대가 끝났고 지난 가을부터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여러 감독 후보들이 양키스 감독에 앉기 위해 면접을 봐왔다. 양키스 롭 톰슨 벤치 코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핸슬리 뮬렌 타격 코치, 시애틀 전 감독을 지낸 에릭 웨지, LA 다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3루 코치,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야구 해설가 애런 분까지 5명이 면접을 봤다.

벨트란은 여섯 번째 면접 지원자가 됐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벨트란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통산 OPS 0.837 2,725안타 435홈런 1,587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우승 커리어가 없던 벨트란은 올해 휴스턴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챙겼다.

양키스는 다양한 후보들을 만나고 있고 벨트란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벨트란이 은퇴 후 지도자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코치 또는 감독으로 경험이 전무한 레전드가 감독으로 바로 데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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