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의 골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토트넘홋스퍼가 아약스에 일격을 당했다.

토트넘홋스퍼는 1일 새벽 4(한국 시간)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패배했다. 이제 양 팀은 경기장을 바꿔 오는 92차전을 치른다.

홈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모우라, 요렌테, 알리가 섰고 중원에 로즈, 완야마, 에릭센, 트리피어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베르통언, 산체스, 알더베이럴트가 구성했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아약스는 4-3-3 포메이션이다. 네레스, 타디치, 지혜흐가 전방에 섰고 중원에는 더 용, 쇠네, 판 더 비크가 배치됐다. 포백은 탈리아피코, 블린트, 더 리흐트, 벤트만이 구성했고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슈팅은 전반 4분에 나왔다. 아약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판 더 비크가 급하게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위로 떴다. 경기는 팽팽했다. 선제골은 아약스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지예흐의 패스를 받은 판 더 비크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 없이 골을 인정했다. 이후에도 경기는 아약스가 주도했다. 토트넘은 점유율부터 밀리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토트넘도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9분 탈리아피코는 에릭센에게 위험한 백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 베르통언은 알더베이럴트와 공중볼 경합에서 크게 다쳤다.

베르통언은 얼굴에 피를 흘렸고 치료를 받으며 잠시 경기는 중단됐다. 이후 베르통언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경기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힘들다는 사인을 보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베르통언을 빼고 시소코를 투입했다. 그렇게 전반은 아약스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요렌테가 수비를 속이며 좋은 장면을 만들었고, 알리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아약스도 바로 탈리아피코의 슈팅이 나왔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4분 모우라의 헤딩 패스를 알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크게 떴다. 후반 19분 아약스는 쇠네를 빼고 마즈라위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에릭센의 패스를 로즈가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후반 32분 아약스의 완벽한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타디치가 더 위치가 좋은 네레스에게 공을 내줬고, 이후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에 막혔다. 후반 34분 토트넘은 로즈, 트리피어를 빼고 데이비스, 포이스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아약스는 지예흐를 빼고 훈텔라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약스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경기는 아약스의 승리로 끝났다.

▲ ⓒ한재희 통신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