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해리 케인이 고개를 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8(한국 시간) 해리 케인의 인터뷰를 전했다. 케인은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부상에서 막 돌아왔지만 그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케인은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깜짝 선발로 나섰지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케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출전했으나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 못했다.

이에 케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은 마음이 많이 아프다. 이번주는 달랐을 수도 있다. 운동선수라면 모두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 내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이건 마음에서 깨끗하게 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료들이 가능한 몸과 마음을 다시 되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리하고 싶다. 대표팀 동료들 역시 승리하고 싶다. 토트넘 동료들도 승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주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케인이 최악의 일주일을 잊고 다시 정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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