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혹사 논란에 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04년 후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단연 최고의 화제였다.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바로 귀국해 평가전을 준비했다. 호주가 상대적으로 1.5군의 전력이었기 때문에 굳이 한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뛴, 더구나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타르 아시안컵과 소속팀을 오가며 뛴 선수를 평가전에서 풀타임 기용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고, 풀타임을 뛰게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혹사 논란에 대해 "이건 약속 드릴 수 있다.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오랫동안 대표 팀에서 뛰고 싶다. 제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 팀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혹사를 팬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대표 팀에서 은퇴한 박지성, 기성용이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를 최대한 오래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박지성과 기성용은 몸 상태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대표 팀에서 은퇴했다.
손흥민은 "형들도 생각이 많으셨을 것이고, 그 전부터 생각도 많으셨을 것이다. 대표 팀은 너무나도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잘 관리하고 잘 컨트롤하고, 힘들어도 관리를 지금보다 잘하겠다"며 대표 팀에서 최대한 오래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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