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알린 LA 다저스 ⓒ구단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꿈의 무대에, 그것도 선발투수로 선다. LA 다저스도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크게 다루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당연히 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진으로서는 개인 첫 MLB 올스타전 출전이다. 한국인 선수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4번째로 역사에 남았다.

올스타전 출전이야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 관심은 선발투수 등판이었다. 내셔널리그 사령탑이기도 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의중이 중요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로버츠 감독은 1일 콜로라도와 경기 후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시사했고, 구단은 이를 확정해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시의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라면서 “축하합니다 류현진!”이라고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알렸다. 

아시아 선수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이후 두 번째다. 류현진은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1.83의 빼어난 성적을 냈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오는 5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한 뒤 올스타전 출전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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