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의 완봉쇼를 앞세운 시카고 컵스가 2008년 이후 7년 만에 NL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선수들은 얼싸안았고 매든 감독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와일드카드 승리를 기뻐했다.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끊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위기 탈출 No.1
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아리에타는 6회 1사 만루 위기를 맞아 이날 경기 최대 고비를 마주했다. 그러나 스탈링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환상적인 6-4-3 병살타를 이끌어 냈다. 더블 플레이를 매조지은 리조는 왼손을 내리꽂으며 '복싱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포수 미겔 몬테로은 헬멧을 집어 던지며 환호했다.
◆ DS 이끈 장외 투런포
카일 슈와버가 3회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장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아리에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고 시속 179km의 엄청난 속도로 아치를 그린 타구는 PNC 파크 오른쪽 담장을 가뿐히 넘겼다. 해적 응원단의 출렁이던 검은 물결은 잠잠해졌다.
◆ 파울러 '1회부터 루팡 모드'
'컵스 최고의 루팡' 덱스터 파울러가 1회부터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의 혼을 쏙 빼놓았다. 3.6m의 리드 폭으로 콜의 신경을 긁고, 최고 시속 31km에 아르는 놀라운 스피드로 2루까지 3.75초 만에 닿았다. 서벨리도 팝 타임 1.93초를 찍으며 파울러를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 秋 상대할 '특급 좌완' 프라이스
추신수가 9일(한국 시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상대할 '토론토의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자신의 캐리커처와 파란 운동화를 들고 선전을 다짐했다. 올 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2.45에 빛나는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를 맞아 추신수가 가을 맹타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상] 8일 MLB 투데이 ⓒ Gettyimages[사진] 션 로드리게즈 ⓒ Gettyimages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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