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야마 쇼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1, 세이부 라이온스)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조엘 셔먼이 야키야마와 신시내티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15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3년 1500만 달러 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고, 디 애슬레티의 존 헤이먼은 200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키야마는 일본의 안타 제조기로 불린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9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01(4674타수 1405안타), OPS 0.829, 513타점을 기록했고, 이번에 FA 자격을 얻었다. 

중견수인 아키야마에 눈독을 들인 팀은 여럿 있었다. 신시내티와 시카고 컵스가 유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고,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가 최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야키야마의 행선지로 굳혀졌다. 

아키야마에 앞서 쓰쓰고 요시토모(29)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지난 14일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외야수들의 행선지는 모두 결정됐다. 

한편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31)의 소식은 아직이다. 지난 6일 포스팅 공시 이후 관심 구단이 나타났다는 등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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