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야수 나지완의 부상자 명단(IL)행에 대해 밝혔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지완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진영을 등록했다. KIA 관계자는 "나지완은 왼 내복사근 통증이 있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부상의 영향이 있었는지 나지완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49타수 9안타 3타점 2득점 타율 0.184로 부진했다. 27일 한화전에서도 팀은 4-3으로 이겼지만 나지완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18일 SSG전 이후 최근 6경기 안타가 없다. 28일에는 경기 전 IL에 올랐음에도 가볍게 특타를 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지완은 심한 부상은 아니다. 지난 번(16일 SSG전) 경기 중간 교체된 적이 있었다. 주루 중에 옆구리 쪽에 뭔가 느꼈다고 하더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낫고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말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옆구리에 살짝 통증이 생기면서 나쁜 버릇이 만들어진 것 같다. 스윙이 뒤쪽에서 길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통증을 없애면서 메커니즘을 교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타에 대해서는 "나지완이 원래 모습을 찾기 위해 같이 훈련을 하고 싶은 방식이 있어서 그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보기엔 힘을 너무 쓰려고 하다보니 스윙할 때 배트가 들리는 것 같아 그런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KIA는 나지완 외에도 중심타선 팀 타율이 0.221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홈런은 최형우(4개) 외에는 전무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대해 "타격은 전염성이 있다. 아직 빅 이닝이라는 게 나오지 않았었는데 연속적인 안타가 나와야 빅 이닝도 만들고 불펜들도 쉬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스윙 하나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 야구"라며 타자들 공격에 연속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민식(포수)-이진영(우익수)-류지혁(3루수)-이우성(좌익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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