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규는 올림픽 출전을 100% 자신하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송민규(포항스틸러스)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누구보다 간절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최종훈련에 돌입했다. 김 감독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는 선수는 최종 22. 송민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려, 올림픽 무대를 준비 중이다.

송민규는 4일차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100% 간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다.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컸다. 그런 생각 자주 했다"라고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A대표팀에서 이동경과 득점을 합작했다. 올림픽에서 어떤 호흡을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 소집 때 많이 만났고 형에게 많이 배우고 깨닫는 게 많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호흡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이동경과 좋은 호흡을 약속했다.

김학범호의 2선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다. 송민규는 "선수마다 다양한 장점이 있듯이, 만나는 팀마다 감독님이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장점을 살려주실 것이다. 내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송민규는 K리그에서도 헤더골을 잘 넣기로 유명하다.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최종전에서도 머리로 득점을 유도했다. 송민규는 "제게 공이 잘 오는 거 같다. 운도 좋고. 내가 있는 곳에 공이 잘 와서 머리에 맞힐 뿐, 헤딩을 잘하는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헤딩을 잘하는 만큼, 세트피스에서 역할이 중요하다. 송민규는 "감독님께서 골을 넣으라고 안에 넣어주시더라. 밖에 세컨드 볼보다 키 큰 선수 뒤에 숨어서 헤딩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김 감독의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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