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리우데자네이루는 아직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리우올림픽 선수촌에 물이 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현재 리우에는 세계에서 선수 수천 명이 몰린 상황"이라고 알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는 25일 긴급 회담을 열고 개막일까지 선수촌을 온전한 상태에서 개방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선수촌은 31개 건물에 선수 1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안전 검사를 통과한 건물은 12개 동에 불과하다.

호주 선수단은 선수촌 상태가 엉망이라는 이유로 입촌을 거부한 상태다. 마크 텐크레드 호주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청결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외에도 영국 선수단이 입촌을 거부했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조직위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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