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핑테스트 검사 안내문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도핑 문제가 세계적으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프로 선수들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도핑테스트가 한국 고교 축구에서 시행됐다. 


대한축구협회 사이트인 ‘Join KFA’는 지난 20일 제 49회 대통령금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불시 도핑테스트를 한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첨부 자료에는 2016년 도핑 방지 가이드와 함께 지도자가 숙지해야 할 내용이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팀은 공문에서 “우리 축구협회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제 49회 대통령금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참가팀에 대한 도핑테스트가 시행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팀은 KADA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도핑테스트에 관련된 게시물을 3건 더 올렸다. 

도핑테스트 대상이 아마추어 축구인 고교 축구까지 내려온 것은 금지 약물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프로 축구에서는 지난해 5월 강수일(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지난 6월 14일 추첨으로 뽑힌 1차 도핑테스트 대상자 3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 축구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는 2009년 시작돼 8년째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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