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7 KCC 프로 농구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팀 고양 오리온과 준우승 팀 전주 KC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정에 들어간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6-2017시즌 KBL 프로 농구 타이틀 스폰서가 KCC로 결정됐다. 역대 5번째이자 3년 연속이다. 2015-2016시즌과 같다. 이 가운데 타이틀 스폰서를 제외하면 바뀐 점이 다소 있다.

2016-2017 KCC 프로 농구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팀 고양 오리온과 준우승 팀 전주 KC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정규 시즌 경기 수는 모두 270경기로 2017년 3월 26일까지 팀당 54경기를 치러 1위 팀을 가린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이오프에 나갈 6강 팀이 결정되면 3-6위과 4~5팀이 녹다운 방식으로 6강전을 치러 승자가 4강에 나간다. 4강에는 정규 시즌 1위 팀과 2위 팀이 먼저 진출해 6강에서 올라온 팀들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2개 팀을 결정한다.

지난 시즌가 비교하면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점이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는 외국인 선수 2명 보유에 1명 출전이었고 2, 3라운드에는 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었다. 4∼6라운드에는 1, 4쿼터에 1명씩 뛰고 2, 3쿼터에는 2명이 동시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4~6라운드 1~3쿼터의 경우 자율적으로 두 쿼터는 2명, 한 쿼터는 1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

올 시즌부터는 KBL 감독관(5명)의 권한이 더욱 강화된다. 감독관은 본부석의 책임자로서 계시원, 보조 계시원, 24초 계시원, 기록원, 판독관 및 보조원, 스포터 및 통계원, 장내 아나운서 등 현장 요원을 모두 관리하게 된다. 심판은 KBL 자체 평가를 통과한 기존의 10명과 트라이아웃으로 새로 선발된 대한농구협회 출신 3명, 객원 심판 1명 등 모두 14명으로 운영된다.

24초 계시기도 전면 교체된다. 10개 구단 모두 같은 최신식 24초 계시기로 교체되며, 잔여 시간이 5.5초 이하에서 1/10초까지 표시할 수 있다. 공격 제한 시간의 명확성을 확보하고 판정의 정확성 확대와 오차 범위를 축소한다.

자유투 때에는 14초로 세팅 이후 시행한다. 경기 시계가 24초 미만에서 경기가 재개될 경우 24초 계시기는 끈다. 이후 경기 시계가 14초 이상이 남았고, 24초 계시기가 14초로 리셋 되는 경우 재 점등 이후 경기를 재개한다.

경기 규정에도 다소 변화가 있다. 선수 교체에 관해서는 교체되는 선수가 경기에 투입될 준비를 마친 뒤 감독관에게 선수 교체를 요청하고 교체 선수 대기석에 착석해야 한다.(규칙 19.3.1)

경기가 중단되면 새로 투입되는 선수는 교체돼 나가는 선수가 코트를 벗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심판의 들어와도 좋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코트에 들어가야 한다. 심판의 신호가 있는 시점에 선수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간주되고, 새로 투입된 선수는 출전한 것으로 인정된다.

경기 도중 벤치에서 각 팀 선수는 경기 도중(휴식 시간 제외) 벤치에 있어야 하며, 팀 벤치 구역을 이탈할 수 없다. 선수가 다쳤을 경우 치료를 위해 벤치 구역을 이탈하는 것은 허용된다. 작전타임요청은 감독이 감독관에게 신청해야 하고 조건부 타임아웃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타임아웃을 신청했던 팀이 원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감독이 감독관에게 취소 요청을 해야 한다.

경기 도중 스크린 동작에서 휘슬로 경기가 중단되고 오펜스 파울 여부에 심판간 이견이 있는 경우 더욱 정확한 판정을 위해 주심의 권한으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해 최종 판정을 할 수 있다.

심판과 판독관은 비디오 판독 때 스크린 동작에서 오펜스 파울이 있었는지, 또는 수비자의 페이크 동작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판독 결과에 따라 최종 판정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비디오 판독 결과 과격 과도하거나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면 U파울이 부과될 수 있고, 신체 접촉 없이 과도한 페이크 동작이 있었으면 T파울이 부과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