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때까지만 해도 크리스 플렉센(29‧콜로라도)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KBO리그 두산에서 뛰다 1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의 눈에 들어 금의환향했다. 2년간 475만 달러(약 64억 원)라는, KBO리그에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었던 금액도 손에 넣었다.KBO리그에 오기 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기회가 있는 KBO리그로 온 건 개인 경력에서 전환점이 됐다. 조금은 부담이 덜한 무대에서 자신의 주무기를 선보였고, 100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말 인생을 바꾼 선택으로 남을 것 같다.2020년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던 우완 크리스 플렉센(29)은 정규시즌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강렬한 투구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한국에 올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유망주'였지만 미국으로 돌아갈 때는 위상이 달랐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렉센과 맺은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1275만 달러(약 162억원).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179⅔이닝을 던져 14승 6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한, 5년 1억 8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긴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WBC 참가를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선수가 WBC 출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요한 선발 카드 한 장을 잃었다.2일(한국시간) 시애틀타임즈에 따르면 시애틀 제리 디포토 사장은 "카스티요는 우리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간다. 함께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WBC 50인 관심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명단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프트가 사라지면 오프시즌 전략도 달라질까. 미국 디애슬레틱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단장회의에서 내년 시즌 규칙 변경과 오프시즌 전략의 상관 관계를 취재했다. 많은 구단 관계자들은 규칙 변경이 야구의 풍경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변화가 선수 영입 전략을 크게 바꿀 정도의 변수는 아닌 듯했다. 당겨치는 왼손타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달라지는 점을 요약하면 크게 세 가지다. 투수는 제한 시간 안에 투구해야 하고(타자도 협조해야 하며), 내야수가 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독보적 최대어 애런 저지와 특급 유격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로는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활약한 선수가 최대어로 꼽힌다.육성선수 기적을 눈앞에 둔 센가 고다이가 그 주인공.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는 그의 주 무기 스플리터를 '80점 만점에 80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덕분에 카를로스 로돈과 함께 선발투수 FA 랭킹 1, 2위로 꼽힌다. 센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 FA 자격을 얻었지만 행사하지 않고 소프트뱅크와 장기 연장 계약으로 잔류했다. 올해 옵트아웃으로 해외 FA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또 한번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정된 고액 연봉 대신 시장 재평가를 택한 일본인 투수 기쿠치 료스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레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17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2020년까지도 그때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한 채 '반짝' 선수로 전락한 상태였다. 25살 커리어 하이 시즌 이후 나이는 점점 서른에 가까워지는데 2점대 평균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 선수를 FA 랭킹 16위에 올리면서 4년 6000만 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현실이 된다면 연봉이 거의 2배로 뛰는 셈이다. 이 선수의 올해 연봉은 780만 달러였다. 올 시즌에만 6개 포지션을 돌아다닌, 주 포지션 없는 선수가 FA 시장에서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선수가 크리스 테일러라서 가능한 일일지 모른다. 테일러는 올해로 다저스 6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을 뛰고 FA가 됐다. 내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면서도 단순히 빈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쿠치 유세이(30·시애틀)에게 2021년은 마냥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모처럼 몸값을 하는 듯 했는데, 결국은 ‘용두사미’ 시즌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기쿠치는 전반기 16경기에서 98⅓이닝을 던지며 6승4패 평균자책점 3.4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언제든지 153㎞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에 변화구도 제구가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시애틀 선발 로테이션의 에이스라는 칭호를 받았고, 한때는 올스타 후보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큰 기대와는 달리,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KBO리그 경기장에는 많은 것이 사라져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각 개막한 KBO리그는 상당 기간이 무관중이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MLB) 구단 스카우트, 에이전트들도 자취를 감췄다. 시애틀 스카우트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두산에서 뛰던 우완 크리스 플렉센(27) 영입을 위해 움직였고, 2년 보장 475만 달러에 유니폼을 입혔다. 코로나19로 KBO리그 스카우트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시애틀은 과감하게 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가짜 같지 않았다. 여기(메이저리그)로 돌아와도 지속 가능할 것 같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우완 크리스 플렉센(27)을 붙잡았다.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약 51억5000만 원)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2023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고, 이닝에 따른 베스팅 옵션도 걸려 있다. 2022년 150이닝 이상 던지거나 2021~2022년을 통틀어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2023년 계약이 자동 실행되며 이 경우 80...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뛴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시애틀 매리너스행 소식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플렉센은 지난 10일 시애틀과 2년 총액 4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플렉센은 사이닝 보너스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연봉 275만 달러를 받는다. 2023년 구단 옵션이 있으며 옵션이 실행되면 4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총 300이닝을 던지거나 2022년에 150이닝을 넘기면 800만 달러가 발생하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 선수 동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KBO 리그를 떠난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은 10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플렉센은 사이닝 보너스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연봉 275만 달러를 받는다. 2023년 구단 옵션이 있으며 옵션이 실행되면 4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총 300이닝을 던지거나 2022년에 150이닝을 넘기면 8...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투수 세스 후랭코프(32)가 메이저리그 재도전 기회를 잡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1일(한국시간) 후랭코프를 콜업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에 따르면 후랭코프는 등번호 60번 유니폼을 갖춘 뒤 이날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부터 바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투수 작 그로츠가 로스터에서 빠졌고 투수 맷 매길은 4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고 이달 11일 다시 시애틀 매리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 기대에 못 미친 기쿠치 유세이(29·시애틀)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선수의 의지가 강한 가운데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 또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 시애틀의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다루면서 세 가지 중 하나로 기쿠치의 반등을 손꼽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한 시애틀은 기존의 부진 선수들의 반등이 직접적인 전력 보강 효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쿠치는 기대를 걸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여기 미국 야구 팬들이 알아둬야 할 선수 5명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를 집중 조명했다. ESPN은 5일 대구 삼성-NC전을 시작으로 KBO리그를 매주 6경기씩 미국 전역에 중계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프로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면서 한국 야구로 갈증을 채우기로 했다. ESPN은 중계를 결정한 이후 KBO리그가 낯선 미국 팬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NC 다이노스 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이 21일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를 위해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포토 단장은 23일 시애틀 홈구장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매리너스 가족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이치로에게 잘 맞는 직책을 줄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치로는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디포토 단장은 이치로와 곧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치로는 야구에 대한 두뇌가 탁월한 사람이다. 우리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21일 오클랜드와 도쿄 개막 2차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평소 생활 리듬을 매우 중요시하는 선수다. 어렸을 때부터 생활계획표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훈련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오타니는 특히 수면 시간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타니가 새벽 2시까지 눈을 뜨고 봐야 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20일(한국 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와 오크랜드 어슬레틱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오타니의 우상과도 같은 이치로가 다시 메이저리그 타석에 선다는 것 때문에 미국 애리조나에서 ...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목표는 3월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스즈키 이치로(45)는 올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치로가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이치로도 개막전 출장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이치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치로는 "3월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 달 21일, 22일에는 도쿄돔에서 시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즈키 이치로는 어떻게 이별할까. 시애틀은 이치로와 올 시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다음달 20일, 2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전에서 이치로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특별 개막전을 앞두고 이치로에 대한 예우와 마케팅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 그러나 이치로가 일본 개막전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고 나면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아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일본 개막전에서는 28명이 벤치에 있지만 다음달 28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치고, 기쿠치 유세이가 던진다. 오는 3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도쿄 개막전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24일 이치로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면 75만 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는다. 이치로는 21일과 22일 도쿄돔에서 열릴 오클랜드와 개막 2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제리 디포토 단장 등 구단의 의지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