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대선배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포스트 두목곰’으로 손꼽히는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민혁(26)이 전설 김동주(46)가 모처럼 안방을 찾은 날, 자신이 후계자임을 증명해냈다.김민혁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고 5-3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2-2로 맞선 6회에는 결승타인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추가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광주대성초와 광주동성중,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야구계를 호령하던 전설은 세월의 흐름을 피해 가지 못한 눈치였지만, 그래도 그 사이 그라운드에는 또 다른 후계자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두산 베어스가 ‘두목곰’ 김동주(46)의 후예들을 앞세워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타선이 11안타를 몰아치며 5-3 승리를 챙겼다.이날 게임은 여느 때보다 조금 더 특별하게 준비됐다. 두산의 올 시즌 마지막 KBO 40인 레전드 시상식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20
-두산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동주의 배번 18번-은퇴 후 투수들의 차지에서 올해 김민혁에게-“벌써 6번째 등번호…이젠 보여드려야죠”[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닻을 올린 두산 베어스에는 두 개의 영구결번이 자리하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기록된 고(故) 김영신의 54번과 영원한 불사조로 칭송받는 박철순의 21번이다.그러나 두산에서 영구결번 못지않은 존재감을 지닌 등번호가 있다. 바로 18번이다. 2000년대 두산의 화력을 상징했던 김동주가 줄곧 달고 뛴 백넘버다.KBO리그 역사상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10일 개막-한국야구의 숨은 뿌리...역대 슈퍼스타 등용문-김서현부터 윤영철, 김범석 등 유망주 총출동[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각국 최고의 야구 유망주들이 한자리로 모이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와 브래든턴에서 막을 올린다.1981년 시작해 어느덧 서른 번째 역사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슈퍼스타 등용문’이라는 별명을 지닌다. 40년이 넘는 동안 전 세계의 무수한 초고교급 유망주들이 이 무대를 통해 등장했기 때문이다.한국야구 역시 세계청소년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장의 아이들'이 달린다.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릴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예선라운드를 치른 뒤 5일부터 8일까지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순위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 우리 팀 유망주 미리보자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우리 팀' 선수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표팀 20명 가운데 6명은 이미 프로행이 확정됐다. 2020년 1차 지명을 받은 이주엽(성남고-두산 지명), 오원석(야탑고-SK 지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가 지난달 30일 10개 구단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이날 10개 구단 소속 선수 중 내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각 팀에 소속됐던 총 662명 중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으로 풀린 35명, 군보류 16명, FA 미계약 선수 15명이 소속 선수에서 제외됐고 73명이 이날 추가로 제외됐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 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아직 지명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2016년 이후 입단 선수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여전히 어리고...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성영훈(28), 장민익(27), 이원재(30)를 방출했다. 두산을 비롯한 10개 구단은 25일 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두산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는 투수 성영훈과 장민익, 육성선수 신분인 이원재가 빠져 있었다. 추가적으로 투수 현도훈(25)과 내야수 양종민(28)도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영훈은 200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였다. 그러나 2010년 10월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섰다가 팔꿈치 인대가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번 타자 허경민, 2번 타자 박건우 그리고 9번 타자 정수빈. 지난 2015년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라인업이다. 9번 타자 정수빈은 2015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이들은 1990년생 동갑내기. 그리고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IBAF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 주역이다. 이른바 제2의 에드먼턴 키즈다. 에드먼턴 키즈는 역대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중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IBAF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로 불렸던 선수들이 어느새 프로 10년째가 된다. 2008년 한국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U-18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출전 사상 첫 2연속 우승을 이뤘다. 고교 최강 유격수였던 경북고 김상수, 경기고 오지환, 광주일고 허경민, 서울고 안치홍이 모두 포함되며 최고의 전력을 꾸렸고 결승전에서 미국을 7-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8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31일 현재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13명이다. 두산에 성영훈, 정수빈, 박건우, ...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성영훈(27, 두산 베어스)이 다시 부상 악령을 만났다. 성영훈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성영훈의 빈자리를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봉재(24)로 채웠다. 부상을 의심하게 하는 상황이 있었다. 성영훈은 24일 LG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다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걸음걸이에서 어딘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성영훈이 러닝하...
2008년 세계 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우승. 대회 MVP 수상. 2009년 두산베어스 1차지명 입단. 하지만 이어지는 부상으로 말미암아 2010년 이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던 성영훈 선수가 드디어 부활의 날개를 펼칩니다. 오랜 기다림 후의 1군 등록인 만큼 부상없이 기량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이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23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23일 현재 22승 1무 19패로 4위에 올라 있다. LG는 25승 18패로 3위다. LG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3패만 떠안았던 두산은 이번 3연전에서 설욕을 준비한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마지막 고비다. 두산은 지난 주 2위 NC 다이노스, 1위 KIA 타이거즈를 차례로 만났다. 5할 승률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생각보다 침착하게 잘 던졌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신인 투수 박치국(19)과 이영하(20)를 이야기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치국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 이영하는 4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나란히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도망가지 않는 씩씩한 투구가 돋보였다. 김 감독은 "박치국은 고졸 루키가 그정도면 잘 던졌다. 왔다갔다 했지만, 침착하게 잘 던졌다. 한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하를 향한...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성영훈(27, 두산 베어스)이 꿈에 그리던 1군 마운드에 올라섰다. 성영훈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4차전에 1-5로 끌려가던 5회 2번째 투수로 나섰다. 성영훈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21개였다. 두산은 7-6으로 역전승하며 시즌 성적 20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경기장 구조를 낯설어 할 정도로 오랜 기간 1군에서 멀어져 있었다. 정규 시즌 기준으로 2010년 6월 9일 광주 ...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신인 박치국(19, 두산 베어스)이 선발 데뷔전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치국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73개였다. 박치국은 시속 140km 빠른 공과 커브로 KIA 타선을 상대했다. 출발이 좋았다. 박치국은 1회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명기 유격수 땅볼, 김주찬 헛...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강산이 바뀌기 전에 돌아왔네요."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성영훈(27)이 오랜 재활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1군에 합류했다. 성영훈은 정규 시즌 기준으로 2010년 6월 10일 이후 2,535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성영훈이 들어오면서 외야수 정진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간 투수로 퓨처스리그에서 준비했다. 통증은 전혀 없다고 한다. 6경기에서 꾸준하게 던져서 불러올렸다"고 설명했다. 성영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6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 평균자책점 7.27 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2군 선수단이 13일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 카오슝으로 출국했다. 공필성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7명, 선수 29명 등 모두 36명이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14일부터 다음 달 8까지 대만 카오슝 리더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선수들은 기초 체력 훈련과 기술·전술 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한다. 26일부터는 대만 프로 팀과 동아대 등과 8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코치진은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군 선수단은 다음 달 9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을 강팀으로 만들고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두산 베어스와 함께한 지 26년째다. 1984년 (주)오리콤에 입사한 뒤 1991년 그룹사 이동을 하면서 베어스와 인연이 시작됐다. 2011년부터 프런트 수장으로 일하며 강팀 만들기에 나섰고, 두산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김승영 두산 사장의 이야기다. 야구와 인연은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 손을 잡고 동대문야구장에서 처음 야구를 봤다. 야구의 매력에 빠진 김 사장은 동네 야구, 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더디다는 말에 공감한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불펜 보강에 중점을 뒀다. 해마다 뛰어난 야수들이 나오면서 '화수분 야구'로 불리고 있지만, 젊은 투수들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선발까지 범위를 넓히면 5선발 경쟁을 펼친 허준혁(상무)과 안규영, 고원준 모두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두산은 언더핸드스로 투수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강철 코치를 영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불펜 고민과 관련해 "3년째 같은 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성)영훈이는…, 마음이 아프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후반기 복귀를 기대하는 선수를 언급하면서 성영훈(26)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성영훈은 2010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6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5월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시작했지만 1군에서 활약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몸이 그동안 많이 쉬어서 그런지 재활 조에 가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도 투구한 뒤에 계속 여기저기 통증이 있다. 정상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