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두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9, 미국)는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고 옥타곤에 돌아오면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다.

최근 조 로건 UFC 해설 위원이 진행하는 '조 로건 팟 캐스트'에 출연해 UFC 헤비급에서 활동하겠다는 뜻과 함께 적절한 시점과 상대를 검토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존스는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선언하면서 "다만 적절한 상대를 붙여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존스는 2011년 3월 UFC 128에서 마우리시오 루아 쇼군을 꺾고 12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로 지난해 1월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타이틀 8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지난해 4월 뺑소니 사고로 타이틀을 박탈당하기 전까지 1501일 동안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존스가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 랜디 커투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BJ 펜(라이트급-웰터급), 코너 맥그리거(페더급-라이트급)에 이어 UFC 역대 네번째 두 체급 챔피언 영예를 안는다.

존스는 "그동안 여러 헤비급 선수들을 잡아 왔다. 헤비급 파이터들을 메쳤다. 잭슨 윈크 MMA 체육관 사람들 모두가 봤다"며 "내가 경기하는 방식과 경기력이라면 헤비급 타이틀 경쟁에서도 통한다"고 자신했다.

"원래 평균 체중이 220파운드(약 99.79kg)다. 계체 일주일을 남기고 하루에 5파운드(약 2.27kg)씩 감량했다. 헤비급에선 230파운드(약 104.32kg) 정도로 맞출 생각이다. 더 많이 먹고 내 내구성과 스피드를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존스의 헤비급 데뷔는 내년 7월 이후가 될 전망.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00에서 챔피언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불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출전이 정지됐다. 지난 7월 7일부터 소급 적용돼 내년 7월 6일까지 경기를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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