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UFC가 선정한 올해의 KO 1위는 혜성과 같이 등장한 라이트급 란도 바나타(24, 미국)에게 돌아갔다.

바나타는 지난 7월 UFC에 데뷔했다. 마이클 키에사의 대체 선수로, 타이틀 도전권을 눈앞에 둔 토니 퍼거슨과 싸웠다.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바나타를 가볍게 봤던 퍼거슨은 그의 펀치 콤비네이션에 호랑나비 춤을 췄다. 하마터면 연승이 깨질 뻔했다. 2라운드 다스 초크로 바나타를 겨우 잡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나타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고 지난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에 출전했다.

몸놀림이 가벼웠다. 타격전에서 잔뼈가 굵은 존 막데시(31, 캐나다)를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KO로 끝냈다. 기습적인 오른발 뒤돌려차기에 막데시는 고목 넘어가듯 바닥으로 떨어졌다.

테크니션 바나타는 "이 킥을 체육관에서 2,000번 연습했다. 이게 통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며 "다음에 UFC가 내 앞에 세우는 누구와라도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바나타는 UFC 라이트급에서 첫 승을 거두고 전적 9승 1패를 쌓았다. 외모와 달리(?) 최두호보다 1살 어린 유망주. 내년 활약이 기대되는 파이터다.

▲ 란도 바나타. 믿기 힘들지만 최두호보다 1살이 어린 만 24세다.

올해의 KO 톱 10

1위 란도 바나타 vs 존 막데시
2위 앤서니 존슨 vs 글로버 테세이라
3위 디에고 리바스 vs 노아드 라하트
4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안드레 필리
5위 스티페 미오치치 vs 파브리시우 베우둠
6위 도널드 세로니 vs 맷 브라운
7위 마이클 비스핑 vs 루크 락홀드
8위 타이론 우들리 vs 로비 라울러
9위 댄 헨더슨 vs 헥터 롬바드
10위 요엘 로메로 vs 크리스 와이드먼

'UFC 마감 뉴스'는 하루 동안 있었던 UFC 관련 소식을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에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