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문 전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 ⓒ 대한민국배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서병문 대한민국협회장을 포함해 임원 전체 불신임 건이 가결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29일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현 임원 전체에 대한 불신임 건을 논의했다. 재적 대의원 23명 가운데 16명이 참석했고, 참석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협회 정관 제 11조 제 4항에 의거해 가결됐다.

불신임 사유는 크게 3가지다. 참석 대의원은 '서병문 협회장이 취임한 지 5개월이 흘렀으나 선거 출마 당시 공약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고, 집행부 구성도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재정적 후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임원 전체 불신임 결정에 따라 제 38대 임원은 해임과 동시에 모든 권한이 정지됐다.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협회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은 9명으로 위원장에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 홍병익 회장, 부위원장에 경기도배구협회 박용규 회장, 간사는 전라남도배구협회 김형용 회장을 선임했다.

비대위는 협회 정관 제 21조 제 3항에 의거해 60일 안에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당면한 협회 현안을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 협회 사무국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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