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22, 21-25, 25-22)로 이겼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 줬다. 1, 2세트는 잘했다. 3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렸다. 대한항공전에서도 그랬다. 리시브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황택의와 우드리스의 호흡이 잘 맞은 경기였다. 우드리스가 어려운 것도 잘 처리해 줬다. 김요한도 공격적으로 제 임무를 다했고 블로킹에도 도움을 줬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택의와 우드리스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호흡을 뽐냈다. 우드리스는 28점으로 최다 점수를 올렸다. 강 감독은 "황택의가 우드리스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굳이 공격보다도 서로 격려하면서 잘하고 있다. 우드리스를 살리기 위해 높이를 낮춰 보려고 했는데, 우드리스가 잘 따라오지 못했다. 황택의도 토스를 어려워했지만 우드리스의 높이를 살린 토스를 하도록 맞추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평가했다.
강 감독은 "황택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현재 경기력도 좋고 장기적으로도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