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 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안젤리크 케르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 세계 랭킹 1위)가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파이널 우승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5위)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에 합류했다.

케르버는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전에서 애실리 바르티(20, 호주, 세계 랭킹 271위)를 세트 스코어 2-1(6-3 2-6 6-3)로 이겼다. 케르버는 지난해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브리즈번 오픈에서는 결승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7, 벨라루스, 세계 랭킹 13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케르버는 무명인 바르티에게 한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를 침착하게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케르버는 셸비 로저스(24, 미국, 세계 랭킹 59위)를 2-1(7-5 2-6 7-5)로 꺾은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4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번 시드 시불코바는 16강전에서 장슈아이(28, 중국, 세계 랭킹 23위)에 2-1(2-6 6-4 6-4)로 역전승했다. 시불코바는 알리제 코르넷(27, 프랑스, 세계 랭킹 41위)과 8강전을 치른다.

▲ 2017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 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도미니카 시불코바. ⓒ GettyImages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6위)와 가르비네 무구루자(23, 스페인, 세계 랭킹 7위)도 8강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16강전에서 아시아 무하마드(25, 미국, 세계 랭킹 189위)를 2-0(6-1 6-4)으로 완파했다. 플리스코바는 도이 미사키(25, 일본, 세계 랭킹 40위)를 2-0(6-4 6-2)으로 누른 로베르타 빈치(33, 이탈리아, 세계 랭킹 18위)와 8강전에서 만난다.

무구루자는 다리아 카사트키나(19, 러시아, 세계 랭킹 26위)를 3시간이 걸린 접전 끝에 2-1(7-5 3-6 7-6<7>)로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힘겹게 8강에 오른 무구루자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같은 날 뉴질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에 출전한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2위)는 2회전에서 매디슨 브렌글(미국, 세계 랭킹 74위)에게 1-2(4-6 7-6<3> 4-6)로 졌다.

한편 SPOTV2는 5일 오전 9시 55분부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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