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나라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예비 소집에 참여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넘쳤다. 

역대 최약체라는 전망 속에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대표 팀 선수들은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보여 줬듯이 태극 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WBC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던질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3번째 WBC에 출전하는 정근우는 "2015년 11월 프리미어12에서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LA까지 가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약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국제 대회에서 항상 강했기 때문에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찬반 논란이 있었던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WBC 출전 의지가 강하고 조금이라도 용서가 된다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최종 엔트리 합류 배경을 밝혔다.

[영상] WBC 대표 팀 예비 소집 ⓒ SPOTV NEWS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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