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K스타 선수들 ⓒ 천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K스타가 V스타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K스타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에 세트스코어 4-0(15-11, 15-11, 15-14, 15-10)를 기록하며 총점 60-46점으로 이겼다.

K스타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1,3,5위 팀, V스타는 2,4,6,7위 팀이 뭉쳤다. K스타는 남자부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 GS칼텍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호흡을 맞췄다.

세리머니를 펼치며 즐기는 와중에도 플레이는 진지했다. 여자부 대결로 펼쳐진 1, 2세트는 K스타가 총점 30-22로 앞섰다. 에밀리와 김수지, 고예림, 배유나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 세리머니를 펼치는 V스타 선수들 ⓒ 천안, 한희재 기자
K스타는 정성현과 한상길(이상 OK저축은행), V스타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파다르, 정민수(이상 우리카드) 등이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으며 서브와 공격에 가담해 재미를 더했다.

3, 4세트는 남자부 대결로 펼쳐졌다. 남자부 역시 K스타의 흐름이 좋았다. 서재덕(한국전력) 5득점, 타이스(삼성화재) 3득점을 기록하며 3세트 15-14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스타는 4세트 V스타가 범실로 흔들리는 사이 4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중간 치러진 다양한 콘테스트도 재미를 더했다. 스파이크 서브 킹은 시속 123km를 기록한 문성민이 차지했다.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 시속 122km 뛰어 넘었다. 스파이크 서브 퀸은 시속 86km를 기록한 김진희(인삼공사)였다.

올해 처음 실시한 파워어택 콘테스트(남자부)와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여자부)에서는 신영석(현대캐피탈)과 김해란(KGC인삼공사)이 각각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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