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고스케(등번호 2번) ⓒ 히로시마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남은 1자리를 다나카 고스케(히로시마)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6일 "WBC 대표 팀에 미 발표로 남아 있는 1명은 다나카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24일 대표 팀에 추가로 8명을 발탁하면서 "남은 1명은 야수가 될 것이다.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6명까지 정해 둔 상황에서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고, 그 자리를 다나카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관계자는 "원래 내야수 백업으로 들어갈 예정이던 나카시마 다쿠야(닛폰햄)가 대표 팀 합류를 고사한 것 같다. 대체 선수로 유격수를 볼 수 있는 백업 선수를 검토하다 다나카가 낙점됐다"고 얘기했다.

일본은 1루수로 나카타 쇼(닛폰햄), 2루수로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와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유격수는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3루수는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를 선발했다. 2루수가 2명인 가운데 1루수 백업은 외야수인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가 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히로시마에서 주전 유격수이자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했다. 센트럴리그에서 유일하게 교체 없이 전 경기, 전 이닝을 뛰었다. 그러면서도 타율 0.265, 출루율 0.367, 77볼넷 28도루로 리드오프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신인이던 2014년에는 3루수를 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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